필요.
2015. 9. 5. 23:58
학수고대 하던 월급이 오늘오전 입금되었다. 50만원 조금안되는 돈이지만 끽해야 피시방가서 라면셋트시키는게 부리는 사치의 맥시머인 나에게는 꽤나 거금이 생긴것이다. 한 일주일 전까지만해도 사치를 부리며 한달을 놀 생각에 신났었다. 하지만.. 이 인간의 마음이란게 아니 내 마음만이러나? 20인치라는 우리학교 컴퓨터실보다 작은 내 모니터를 보니 바꾸고 싶어졌다. 화면도 존만하고 배터리도 LTE인 갤S5를 보니 태블릿도 같고싶다. 운동기구도 사고싶고 하드도 늘리고싶고 헤드폰 마이크 가을옷... 전에는 사고 싶은게 생기면 그때 뭐 노가다같은걸 뛰어서 그것을 구해왔었는데 지금은 그 반대다 보니까 평소에 굶주려있던 각지의 욕망이 개떼같이 몰려들었다. 그리고 그걸 다 끌어안고 월급을 바라보니 진짜 드럽게 적다. 그래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