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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알바 - 01.

지난주였나 지지난주였나


야간편돌이인 나는 별 생각 없이 일을 하고 있었다.



근데 술에 취한 20대 중반 네명이 들어오더니 해외맥주 4캔에 만원짜리를 사가더라



주말 야간인 내게 있어서는 담배만큼이나 흔한 주문, 손님 이니 아무런 느낌도 없었다.



근데 계산하는 두 놈중 한 놈이 나머지 한 놈의 귀에 뭔가를 수군거리더라


술이 취해서 그런지 나한테 까지 약간 들렸다.



"알바한텐 미안한데 어쩌구 저쩌구.."



?



뭔 지랄을 하려고 저러지?



하니까 귓속말을 들은 놈이


아 왜그래~ 하며 빼다가


나를 보더니





"광주는 폭동이야"



아 베충이 새끼들 술처먹고 일밍아웃 하고 처자빠졌구나




근데 나도 베충이로 보인건지 아니면 개 호구로 보인건지


하도 어이가 없어서 못들은척 대꾸도 안했더니 알아서 가더라



후..



극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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