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였나 지지난주였나
야간편돌이인 나는 별 생각 없이 일을 하고 있었다.
근데 술에 취한 20대 중반 네명이 들어오더니 해외맥주 4캔에 만원짜리를 사가더라
주말 야간인 내게 있어서는 담배만큼이나 흔한 주문, 손님 이니 아무런 느낌도 없었다.
근데 계산하는 두 놈중 한 놈이 나머지 한 놈의 귀에 뭔가를 수군거리더라
술이 취해서 그런지 나한테 까지 약간 들렸다.
"알바한텐 미안한데 어쩌구 저쩌구.."
?
뭔 지랄을 하려고 저러지?
하니까 귓속말을 들은 놈이
아 왜그래~ 하며 빼다가
나를 보더니
"광주는 폭동이야"
아 베충이 새끼들 술처먹고 일밍아웃 하고 처자빠졌구나
근데 나도 베충이로 보인건지 아니면 개 호구로 보인건지
하도 어이가 없어서 못들은척 대꾸도 안했더니 알아서 가더라
후..
극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