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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서.

술.

저는 술을 좋아합니다.

 

음..

 

술도 좋아하지만 정확히 말하자면 취하는 것을 좋아합니.

 

뭔가 정신이 몽롱해지면서 기분이 좋아지니까

 

 

하지만 내 생활에 있어서 '술'은 좀 애로사항을 많이 가져옵니다.

 

 

그도 그럴것이

 

내 이러한 성향은 '친 술' 이지만

 

내 뇌.. 나 몸은 사실 술에 그다지 익숙하지가 않기 때문입니다.

 

 

쉽게 말해 좃도 못마십니다

 

두 잔 마시면 취하고 반 병에 스텝과 혀가 꼬입니다.

 

 

사실 뭐 쉽게 취한다는게 딱히 잘못이나 문제는 아닙니다.

 

진짜 문제는 거지같은 주사에 있습니다.

 

 

한 병? 정도 까지는 취하긴 하되 민폐는 안끼치는 편입니다.

 

아직까지는..

 

그냥 목소리가 좀 커지고 많이 쪼개고...

 

 

다만 한 병이 넘어가면 슬슬.. 감정이 오락가락 하기 시작합니다.

 

즉.. 미친놈처럼 웃다가..

 

웁니다.

 

그 이후로는 빈도가 점점 올라가고

 

동시에 잠이 옵니다.

 

 

세 병 마셨을 때는 잠깐 몸을 숙이자 마자 잠들었습니다.

 

 

나는 취하면 취할수록 술이 점점 맛있어져서

 

점점 더 마시고 싶어지고 점점 빠르게 많이 마십니다.

 

즉 개지랄을 하는데 최적화된 몸이라는 것..

 

 

 

가장 큰 문제는.. 이게 술자리에서는 아 저 새끼 병신이 됬구나 하고 인식을 해

 

내 애자짓을 어느정도 감안 해 주는데

 

 

나는 술을 취하면 평소에.. 긍정적이든 부정적이든 마음이 남아있는 사람한테 계속 전화를 한다는것

 

 

그리고....

 

 

이렇게 개난리를 치는게

 

다음날 전부 기억이 난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글로 쓰면 어떻게 느껴질지는 모르겠다만..

 

이런 내 술버릇 덕에 나는 남들과 술을.. .원만히 마실 수가 없습니다.

 

 

후.. 슬프네요

 

 

예전에 술 마시기 전에 주변에 어둠에 물든 사탄같은 친구들이 술을 좀 마셨었는데

 

제일 짜증났던 놈이 술먹고 밤에 전화해서 지랄하는 놈이었는데

 

 

그게 내가 될 줄은 꿈에도 몰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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