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낙서.

변화의 어려움, 두려움?

딱히 열심히 사는것도 아니지만


그렇다고 열심히 노는것도 아닌 나라는 존재에게


야 너 왜사냐? 하고 누군가가 묻는다면


나는 아마..



먹기 위해? 산다고 할 것 같다.



뭐 그래도 예전보단 나은것이다



예전에는 죽지 못해 살았으니까.




내면도 탐욕스럽다는것을 증명하듯 각종 기름진 음식을 좋아해서


밥 먹을 때 외에는 하루 중 이렇다! 할 만큼 즐거운 일이 별로 없다.




어차피 공부도 열심히 안하는거~ 노는거라도 제대로 놀아야지 하는 마음으로 시작 한 알바


막상 돈이 들어 오니 병신이라 그런지 쓰는게 무섭기도 하고 쓸 데가 없기도 하고



머리속으로는 패기나 도전을 갈망하는


아니 그런것을 막는 '두려움' 이라는 것을 갖는것에 상당한 수치를 느낀다고 생각했는데


실상은 내 손으로 번, 정말 내 용돈 조차도 흥미를 위해 사용하지 못하는 

(생계에 보탤 필요성이 있는것도 아니고 그럴 생각도 없음에도..)


것은 어쩌면


'귀찮다' 고 치부하고 또 실제로 그렇게 느끼는 일들을 해내려는 것보다는


안정적으로 방구석에서 느끼는 정적이고 별 감흥 없는 육체적 안정감만을 추구하는



나라는 인간성을 표현해내는 행위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하아..


그 돈들은


잘 쓰지도 못한채 통장에 고이 두고 조금씩 갉아먹고 있다.


음료수 사먹는데




하아..



제대로 살아 있다 라는 느낌을 받으면서 살고 싶은데


그런게 있을까?


예전엔 그런걸 느끼면서 살았던것 같기도 한데.


후우..





'낙서.' 카테고리의 다른 글

불신.  (0) 2015.10.10
  (0) 2015.10.07
금주령.  (0) 2015.10.06
고리.  (0) 2015.09.28
필요.   (0) 2015.09.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