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아가씨 학교에 ‘서민 샘플’로 납치당한 사건.

장르 - 러브코미디/하렘.

2015년 10월 작.

12화 완결.

[소개]

극히 평범한 고교생 주인공 카구라자카 키미토

평범하게 학원 생활을 보내던 중, 뜬금 없이

거구의 근육 마초들이 교실내로 뛰어들어와 그를

수상한 차에 태우고 납치한다.

정신을 차리고 보니 그는 수상한 학교에 배달되어 있었다.

그 때 느닷없이 등장한, 어쩐지 불친절한 메이드의 안내를 받아 반 강제로 학원에 들어가게 된다.

사정을 듣고 보니..

그 곳은 유서깊은 명문가 아가씨만 다닌다는 세이카인 여학교 였고

본래 외부와의 접촉을 엄금한

그런 온실속의 화초와도 같은 공간이었지만

학생들의 사회 적응을 위해 '서민'의 '샘플' 을 추려 데려오기로 되어 있었다는 것.

극히 평범한 주인공이 그 적임자

이미 너희 부모랑도 다 이야기 끝났고 보안 유지를 위해

탈출은 죽음밖에 없다는 잔혹한 그런..

이게 무슨 자다가 봉창 두드리는 개소리인가? 싶기도 하지만

여학교에 나 홀로? 이거 완전 개이득 아닌가?

하지만..

만에 하나 여학생을 건드렸다가는 그 즉시 고자가 되는 수가 있다고.

후..

이 애니메이션은 '서민 샘플' 로 납치된 주인공이

아가씨 학교에서 벌이는 러브코미디 입니다.

제목만 보고 애니를 판단하는 것은 옳지 않지만

10월 신작애니 목록에서 이 애니를 봤을 때

하~ 별 그지같은 애니가 다 나오는 구나

보나마나 아가씨학교가서 오~호호호 서민 주제에 하는 츤데레 아가씨들 공략하고

벗기는 하렘 애니겠군.. 하 .. 뭐 이딴거 말고 볼거 없나?

라고 생각 했었습니다.

정말 볼게 없어서 그냥 봤습니다.

하렘에 벗겨서 BD 팔아먹기 위한 애니임에는 틀림이 없지만

제 평가는 '나름 재밌다' 입니다.

제가 조선에 너무 찌들어 살아서 그런지

한국 기준으로 생각하게 되서 이 애니를 볼 때마다 이질감이 쩔더군요

일본은 모르겠지만 우리나라에서

저런 명문 고교면 어디 국제고나 민사고 특목고

'금수저' 들이 다니는 학교에  흙과 동 사이수저를 데려가면

열등감에 찌들어 살텐데 음..

이따위 생각을 하면서 봤지만

여기에 나오는 아가씨들은 그런게 아니고

무슨 수도승마냥 사회 매체와 완전히 단절된..

맥도날드도 모르고 스마트폰도 모르는 그런..

세상에 그런게 어딨어? 하지만 애니니까

뭐 이런곳에서 벌어지는 러브코미디 틱한 (라고 쓰고 하렘이라고 읽는)

이야기들을 나름 재미있게 잘 보여준 애니라고 생각합니다.

작화하고 그런게 좀 익숙해서 보니까 예전에 재미있게 봤었던

오빠지만 사랑만 있으면 관계 없잖아~ 나

전에 리뷰한 낙제기사 영웅담 을 만든 제작사더군요

나름 믿고 보셔도 괜찮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참고로 어디 하렘물 아니 랄까봐 그림체가 약간 둥글둥글? 로리하게 생겼어도

나올건 다 나옵니다.

귀여운 아이 예쁜 아이 예쁘고 귀여운 아이

예쁘고 귀엽고 섹시한 아이

하하

제가 원래 애니에 호평을 삼가는 편인데

이 애니는 그럴 수 밖에 없는 이유가 있습니다.

참고로 아래부턴 약간의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등장 인물중에 메이드가 나오는데..

얘가 알고보니 주인공의 여동생입니다.

허....

와.. 진짜 이 애니가 양아치같은게

여동생+메이드 조합이면

안볼래야 안 볼 수가 없잖아요? 와 진짜 사악하다

애니에서는 안나오지만..

쿠죠 미유키라는 이 아이가 저의 심장을

펌핑하게 만들었습니다.. 어흠.

그리고 카렌이라고 검도소녀 하나 나오는데

참.. 대단하다.. 하는 생각이

등장 3분만에 탈의 후에 온갖 온갖..

작가가 이 캐릭터에 본인의 패티쉬를 집중시켰는지

허벅지라던가 허벅지라던가 아주 그냥

어우 그냥

머 암튼 그렇습니다.

쓰게보니 이게 뭐지? 싶네요

여기까지

나름 괜찮게 재미있고 괜찮게 야해서 좋았던

내가 아가씨 학교에 ‘서민 샘플’로 납치당한 사건

였습니다.